경제
대한민국 1%부자의 재테크 방법은?
입력 2007-08-31 00:47  | 수정 2007-08-31 00:47
매일경제가 주요 은행의 개인 자산관리 전문가들과 손잡고, 대한민국 1% 부자들의 재테크 방법을 들여다봤습니다.
대략 자산 50억에 연수입 2억은 넘는다는 이들에겐 어떤 특별한 비결이 있을까요, 은영미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매일경제가 주요 은행의 PB 등 개인 자산관리 전문가들과 함께 대한민국 1% 부자 113명의 재테크방법을 설문조사했습니다.

우선 대한민국 1% 부자들은 대략 자산 50억에 연수입 2억은 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56세로 50대가 34%로 가장 많았고, 40대와 60대가 똑같이 21%를 차지했습니다.

직업은 주로 자기사업이 최고. 38%가 사업가였고, 자영업자와 임대사업자가 18.6%와 11.8%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부자들이 부를 일군 원천은 역시 부동산. 가장 중요한 재테크 수단에 대해 51%가 부동산이라고 답했고, 주식이라고 답한 경우도 38%에 달했습니다.

부자들은 땅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통념과는 달리 이들의 부동산 투자대상은 주로 빌딩(31%)과 상가(23%) 등 수익형 부동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 42%가 해외부동산을 갖고 있었으며 이중 76%인 31명이 미국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민국 1% 부자들의 자산 배분은 부동산 대 주식 대 예금이 56: 26:15 정도의 비율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동안 수익성이 검증된 부동산에 절반 이상을 투자하고, 안정적인 예금에 필요자금을 넣어둔 뒤, 나머지는 주식시장에서 굴린다는 전통적 자산3분법을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에 투자해도 간접투자가 65%를 차지했고, 이들의 주식형 펀드 기대수익률도 평균 19%로 적지는 않지만 대박과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현재 투자비중을 늘리는 상품으로는 주식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부동산 투자는 당분간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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