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친노vs비노' 갈등 기폭제 '혁신안' 무엇이 문제
입력 2015-09-09 19:40  | 수정 2015-09-09 20:17
【 앵커멘트 】
새정치연합의 계파 갈등을 또다시 불러일으킨 화근은 다름 아닌 당의 혁신안입니다.
비노 측에서는 혁신안이 결국 국민에게 공감대를 얻지 못했고 오히려 문제인 체제를 강화시키는 역할만 했다는 것입니다.
강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연합은 지난 4.29 재보궐선거에서 패해 한 뒤 100여 일의 혁신위 활동을 통해 거듭나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비주류 측에서는 혁신안이 국민의 공감을 못 얻은 실패작이라고 규정지었습니다.

▶ 인터뷰(☎) : 유성엽 / 새정치연합 의원
- "이번 혁신은 통합을 위한 혁신안이 되어야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이번 혁신은 실패한 것이 아닌가."

또 혁신위가 문재인 대표의 재보궐 패배 책임을 묻지도 않고 문 대표 체제에 시간만 벌어주었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최종 혁신안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총선에 나설 새정치연합의 후보를 100% 국민경선단이 뽑아 당원의 고유권한을 빼앗았다는 주장입니다.

비노계는 "친노계가 여론 인지도에서 앞서기 때문에 친노를 위한 혁신안"이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역구 20% 이내' 전략공천도 문 대표가 '자기 사람 심기'를 하지 않겠느냐는 지적입니다.

또 선거구별 국민공천인단이 최소 300명 수준으로 적은데, 명단 파악이 쉬워 부정 개입 소지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MBN뉴스 강호형입니다.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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