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의원 부르고 안 부르고…총선 물갈이 신호탄?
입력 2015-09-09 19:40  | 수정 2015-09-09 20:2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인천에서 열린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7일 대구 방문에 이어 이번 주에만 두 번째 지역 방문인데요, 현역 지역구 국회의원들의 행사 참석 여부를 두고 여러 정치적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그제(7일) 대구와 경주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현장엔 새누리당 현역 의원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청와대와 대구시가 부르지 않은 겁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9일 참석한 인천 행사에선 이 지역 여당 의원은 물론이고, 야당 의원도 모두 초청했고.

안상수, 박상은 두 명의 현역 의원들이행사장에 참석해 대구 방문 때와는 비교가 됐습니다.


이를 두고, 박 대통령이 대구 지역 의원들을 따로 부르지 않은 게 내년 총선에서 대구 의원 물갈이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박 대통령을 수행해 대구를 방문한 청와대 참모진들이 내년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주인공들이어서 설득력은 더 커졌습니다.

안종범 경제수석과 신동철 정무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은 대구에서 태어났거나 대구에서 학교를 졸업해 지역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청와대는 의원들의 초청 여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한 결과일 뿐 정치적으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청와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내년 총선에서 박 대통령이 대구 지역 현역 의원 대신 청와대 친박 참모진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인식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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