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대표하는 신형 아반떼, 내년 70만대 팔수 있을까
입력 2015-09-09 15:59 

현대자동차 모델 중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아반떼가 5년만에 확 달라진 모습으로 나왔다.
현대차는 9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양웅철 부회장 등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반떼 완전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새로 나온 6세대 아반떼는 안전성, 동력 성능, 내구성, 승차감 및 핸들링, 정숙성 등 5대 기본성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대중적인 모델인 준중형차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구현해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복합연비는 이전 모델(16.2㎞/ℓ)보다 13% 이상 향상된 18.4㎞/ℓ로 국산 준중형 모델 가운데 가장 높은 연비를 구현했다. 차체는 길이 4570㎜(기존 대비 20㎜ 증가), 폭 1800㎜(25㎜ 증가), 높이 1440㎜(5㎜ 증가)로 커져 중형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전면부 디자인은 대형 육각형 모양 그릴을 적용해 보다 강인해 졌고 측면은 날렵함을 강조했다. 또 일반 강판 대비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 비중을 기존 21%에서 53%로 확대해 충돌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높였다.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1531만∼2125만원, 디젤 1.6 모델은 1782만∼2371만원이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양웅철 부회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신형 아반떼의 품질에 대한 반응이 상당히 좋다”며 자동차의 기본기, 그중에서도 안전에 대한 부분을 가장 혁신적으로 개선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11월 미국 LA모터쇼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서 순차적으로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아반떼가 가장 많이 팔리는 미국시장에서는 신모델이 투입되면 판매실적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5만대를 시작으로 미국·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내년에는 국내외 총 70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현대차는 밝혔다.
[화성 = 한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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