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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변호사’ 이선균·김고은·임원희, 이들의 만남이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종합)
입력 2015-09-09 12:34 
사진=정일구 기자
[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성난 변호사가 관객들에게 유쾌하면서도 통쾌한 이야기로 관객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주연배우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의 색다른 호흡이 어떤 재미를 자아낼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성난 변호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이선균, 김고은, 임원희 그리고 연출을 맡은 허종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먼저 이선균은 스크린에 오랜만에 복귀하는 마음을 식당 신장개업 하는 느낌이다. 레시피를 준비하다가 개업하는 마음이다. 기대와 걱정도 된다. 망하진 않을까, 대박 나야 할 텐데 그런 생각이 든다. 새로운 모습으로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서 일단 대본이 주는 속도감? 반전이 주는 전개가 재미있게 느껴졌고, 허종호 감독과는 친분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학교 때부터 촉망받는 감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제 서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에 같이 일을 하는 게 행운이고, 이렇게 기회가 생겨서 같이 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무엇보다 대본이 주는 매력이 컸다”라고 설명했다.



이런 이선균의 말에 이후 허종호 감독은 (이선균은) 개인적으로 봤을 때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배우다.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감독이 글로 표현하는 것보다 인간적이고 매력적이다. 그런 배우이기 때문에 항상 같이하고 싶었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화답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날 제작보고회에서는 세 배우의 유쾌한 호흡도 엿볼 수 있었다. 이선균은 같은 학교 후배이기도 한 김고은과 연기한 것에 대해 정말 좋았다. 학교 후배이지만 나이 차이가 15년 정도 난다. 그렇지만 그냥 학교 때 선배, 후배 같은 느낌으로 편했다. 정말 막내 여동생 같은 느낌이다. 연기할 때 굉장히 상대 배우에게 리액션이 나오게끔 잘 준다. 잘 받는 배우가 있고 잘 주는 배우가 있는데 (김고은은) 상대 배우에게 잘 주는 배우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셜록과 왓슨 박사처럼 이선균과 코믹한 호흡을 맞추게 된 임원희는 자신이 출연했던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를 언급하며 이선균은 ‘진짜 사나이에 한번 보내고 싶다. 거기에서도 짜증을 내는지 보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어 김고은은 출연하면 잘할 것 같다. 거기선 본인의 매력이 나오는데, 예상치 못한 모습이 나올 것 같고 궁금하기도 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정일구 기자


이렇듯 다소 예상하기 힘든 세 배우들과 감독의 유쾌한 만남이 ‘성난 변호사를 통해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이선균과 그간 연기한 캐릭터에 비교했을 때 깨끗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한 김고은, 그리고 이 두 사람 사이에서 코믹한 연기로 재미를 더할 임원희의 호흡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편, ‘성난 변호사는 용의자만 있을 뿐 시체도 증거도 없는 살인 사건, 승소 확률 100%의 순간 시작된 반전에 자존심 짓밟힌 에이스 변호사가 벌이는 통쾌한 반격을 그린 영화다. 오는 10월8일 개봉.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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