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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이너’ 첫방①] 안방에서 즐기는 ‘디제잉의 향연’
입력 2015-09-09 09:39 
사진=헤드라이너 캡처
[MBN스타 유지훈 기자] ‘헤드라이너가 베일을 벗었다. 11인의 DJ들은 자신만의 음악을 들고 나와 서로의 음악에 대해 평가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방송 Mnet 예능프로그램 ‘헤드라이너에서는 11명의 DJ들이 첫 만남부터 불꽃 튀는 디제잉 대결을 펼쳤다.

출연진은 얼굴을 확인하지 못한 채 서로의 디제잉을 평가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다. 조이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함께 안정적인 디제잉을 보여줬다. 하지만 출연진은 그의 손에 집중했고 그가 디제잉을 하는 것이 아닌 ‘핸드싱크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출연진은 저 것은 디제잉이 아니다”이라며 비난했다.

탁은 패드콘트롤러를 이용해 독창적이고 특이한 사운드를 선보였다. 하지만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알티는 우승할 것 같다. 너무 잘한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지만 킹맥은 저게 과연 디제잉 같냐”라며 패드콘트롤러를 이용하는 디제잉에 대한 의문을 드러냈다.

알티는 안정적인 디제잉을 하다가 갑자기 볼륨을 내렸다. 출연진은 이를 실수라고 생각했지만 알티는 바로 앞에 관객들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볼륨을 내렸다. 실수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샤넬은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음악을 들고 나왔다. 숀은 여자 맞지 않냐. 음악까지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반면 조이 지루하다. 몸이 점점 뒤로 간다”라고 평가했다. 바가지바이펙스써틴(이하 ‘바가지)는 테크노를 기반으로 한 음악을 선보였다. 모든 출연진은 그의 디제잉을 극찬했다. 하지만 제아애프터는 이를 하우스 음악이라고 말하며 5분을 듣기에는 지루하다”라고 평가했다.

사진=헤드라이너 캡처
제아 애프터는 다소 부족한 디제잉을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한민은 이 정도면 방송사고 아니냐. 여기 나올 수준은 아닌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돈스파이크와 한민이 한 팀을 이룬 엑소더스는 돈스파이크의 계속되는 실수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은 태국 출신 DJ아난이었다. 그는 뛰어난 디제잉 실력을 선보인 후 사와디캅”을 외치며 태국에서 왔다. 26년 동안 DJ활동을 했다. 젊은 DJ들에겐 대 선배라고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DJ 탁이 1위를, 제아애프터가 꼴찌를 차지했다. 탁은 앞으로 펼쳐질 ‘릴레이 디제잉 미션의 순서를 정할 권한을 얻게 됐고 자신이 첫 순서로 나서기로 했다. 이후 그는 무대에서 K팝을 적절히 섞은 음악을 선보였다. 하지만 관객 50% 이상이 그의 음악에 등을 돌렸고 무대 멈추게 했다.

한편, ‘헤드라이너는 대한민국과 아시아 각국의 실력파 DJ들이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 자리를 놓고 새로운 클럽음악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DJ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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