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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추신수-강정호, 내년 5월 텍사스서 격돌...강정호-류현진도 대결?
입력 2015-09-09 08:41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뛰는 한국인 타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와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내년 5월 텍사스의 홈인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방망이 대결을 벌입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8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년 정규리그 일정을 보면, 텍사스와 피츠버그는 5월 27∼29일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3연전을 치릅니다.

양대리그가 15개 팀으로 재편되면서 상시 벌어지는 인터리그 경기의 하나로, 텍사스와 피츠버그는 내년에 딱 3번 대결합니다.

양팀의 대결은 피츠버그가 3연전을 싹쓸이한 2013년 이래 3년 만으로 통산 대결에서는 텍사스가 10승 5패로 앞서 있습니다.


올해 전반기 부진을 뒤로하고 후반기 선구안과 타격 감각을 회복해 테이블 세터로 맹활약 중인 추신수와 빅리그 데뷔와 동시에 해적 군단의 중심 타자로 입지를 굳힌 강정호의 대결은 한국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입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날 30개 구단의 2016년 정규리그 일정을 일괄 발표한 것을 보면, 피츠버그는 내년 6월과 8월 두 차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대결합니다.

6월 24∼27일 홈인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로 다저스를 불러 4연전을 치르고, 8월 12∼1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3경기를 더 합니다.

어깨 수술로 올 시즌을 마감한 류현진(28·다저스)이 완벽하게 재활을 마치고 정상적으로 선발 투수 로테이션에 합류한다면 절친한 친구 강정호와 빅리그에서 우정의 투타 대결을 벌일 전망입니다.

류현진은 내년 2월 열리는 팀의 스프링캠프 개막에 맞춰 재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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