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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후프·볼 결선 모두 메달 획득 실패
입력 2015-09-09 06:18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세계선수권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손연재는 9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종목별 결선에서 볼 종목 18.216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예선에서 18.266점으로 2위에 올랐던 손연재는 결선에서는 쟁쟁한 경쟁자들에 밀려 메달권 밖 성적에 그치고 말았다.
볼종목에서는 야나 쿠드랍체바가 19.025점으로 금메달을 가져갔고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이 19.000점으로 뒤를 이었다. 3위는 18.350점을 획득한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벨라루스)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자신의 주종목이나 마찬가지인 후프에서도 입상권에 들지 못했다. 18.125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손연재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후프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역시 경쟁자들의 실력이 앞섰다. 마문과 알렉산드라 솔다토바(이상 러시아)가 각각 18.950점, 18.650점으로 금·은메달을 나눠가졌다.
이제 손연재는 곤봉과 리본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 개인종합을 통해서는 내년 리우올림픽 티켓 확보를 노리고 있다. 리우올림픽에 나서려면 이번 대회 개인종합에서 15위 안에 들어야 한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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