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송파구 '장롱 속 여성'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입력 2015-09-08 19:42  | 수정 2015-09-08 20:19
【 앵커멘트 】
그저께죠,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단독주택에서 4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는데요. 이 여성의 살해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숨진 여성의 남자친구였습니다.
박준우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지난 6일 서울 송파구 단독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살해 용의자 46살 강 모 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강 씨는 오늘 오후 6시 20분쯤 경기 고양시 화정동의 한 공원에서 검거됐는데요. 강씨는 현재 송파경찰서로 이송중입니다.

용의자 강 씨는 피해 여성인 학원강사 46살 홍 모 씨의 남자친구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홍 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반쯤 서울 송파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홍 씨는 1층 안방에 있는 장롱 속에서 나체 상태로 두 손이 플라스틱 끈으로 묶여 있었습니다.

홍 씨는 미혼으로 빌라 2층에는 부모가 지하에는 이모가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홍 씨와 이틀 넘게 연락이 닿지 않자 집으로 찾아간 이모가 숨진 홍 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겁니다.

홍 씨는 학원 등에서 외국어 강사로 일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홍 씨가 발견되기 2~3일 전 숨진 것으로 보고 주변 CCTV와 홍 씨의 전화통화 기록 등을 분석해왔는데요.

면식범의 소행으로 판단한 경찰은 신고 이틀 만에 용의자 강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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