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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오지환 대표팀 탈락 아쉽다”
입력 2015-09-08 17:11 
지난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9회초 1사 3루. LG 정성훈의 스퀴즈 번트 때 3루주자 오지환이 홈에서 세이프 되고 양상문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프리미어12에 참가할 야구대표팀 예비엔트리 45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내야수 오지환(25·LG)의 이름은 빠졌다.
오지환이 올 시즌 준수한 활약에도 또 한 번 국가대표 후보에 낙방한 것. 내심 기대했던 양상문 LG 감독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KBO는 이날 기술위원회를 열고 11월8일 개막하는 프리미어12 국가대표팀 예비엔트리 45명을 확정했다. 기술위원회는 다음 달 10일 최종엔트리 28명을 결정할 방침이다.
오지환이 경쟁을 벌여야 할 자리는 유격수다. 오지환은 올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 46타점 10홈런 20도루를 기록했다. 실책은 15개로 예년에 비해 안정감을 더했다. 하지만 오지환은 국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번 45명 명단에 유격수 포지션은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강정호(피츠버그)를 비롯해 김상수(삼성)와 김재호(두산)가 이름을 올렸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 구단의 40인 엔트리 안에 있는 선수들의 대회 출전을 불허함에 따라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사실상 김상수와 김재호가 유격수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김상수는 올 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2할5푼8리 54타점 5홈런 24도루를 올렸고, 김재호는 114경기에서 타율 3할2푼1리 45타점 2홈런 5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에 대해 양상문 감독은 오지환이 한 번 뽑혔으면 좋았는데 아쉽다”며 이번엔 되겠다는 생각도 했는데 안타깝다. 국가대표를 한 번 갔다 오면 실력이 늘어 올 수 있기 때문에 뽑혔으면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mi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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