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8일 인트론바이오에 대해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선두주자로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인트론바이오가 집중하고 있는 MRSA(황색포도상구균) 치료제의 경우 화이자의 ‘자이복스와 큐비스트의 ‘큐비신이 각각 올해와 내년에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라며 기존 신약특허가 만료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앞선 기술(세포벽 직접 파괴방식)을 보유한 인트론바이오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지난해 임상1상을 마쳤고 연내 임상 2상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단계별 임상성공 가능성은 또한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매출액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동물용 항생제 사업도 긍정적으로 봤다. 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Bacteriophages) 기술을 이용해 동물용 항생제 대체제를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인트론바이오는 최근 중국과 러시아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항생제 사료 배합에 대한 축소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트론바이오 제품이 기존 시장을 대체해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장성 역시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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