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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악재 딛고 "농구야 반갑다"
입력 2015-09-07 19:41  | 수정 2015-09-07 21:09
【 앵커멘트 】
겨울 스포츠의 꽃 프로농구가 올해는 더위가 다 물러가지 않은 이번 주말 개막하는데요.
최근 승부조작과 불법도박 등 불미스러운 일을 용서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경기를 약속했습니다.
이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창진 전 감독의 승부조작 혐의와 김선형 등 간판선수의 불법 도박 연루설로 어수선한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가 새 시즌을 위해 다시 모였지만 웃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영기 / KBL 총재
- "농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린데 대해 깊은 반성과 용서를 구하고 있습니다."

분위기를 전환하려고 올 시즌 프로농구는 외국인 선수 뛰는 시간을 늘리고, 몸싸움을 강화하는 등 많은 변화를 꾀했습니다.

30대인 조동현 kt 감독이 데뷔하는 등 프로농구 세대 감독이 절반을 넘을 만큼 확 젊어졌습니다.


▶ 인터뷰 : 조동현 / kt 감독
- "초보 감독으로서 선배 감독님한테 배운다는 자세도 있지만 도전해 보겠다는 마음으로."

마흔을 바라보는 주희정은 올해도 선수로 뛰며 노익장을 과시합니다.

▶ 인터뷰 : 주희정 / 삼성 가드
- "농구 선수로서 환갑의 나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시즌 끝나고 환갑잔치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대 위기에 직면한 프로농구.

어느 해보다 평준화된 전력과 다양한 볼거리로 오는 12일, 팬들의 마음을 돌리러 나섭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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