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심장병의 증상, 일부 환자는 전혀 통증이 없는 경우도 ‘눈길’

[차석근 기자] 허혈성 심장병 증상은 어떻게 될까?

허혈성 심장병 심근에 대한 산소공급이 부족하여 심근 ischemia를 유발시켜, 급성 내지는 만성 심근장애를 나타내는 병태를 총칭하여 말한다.

허혈성 심장병의 증상으로 흉통이 가장 빈번하지만 일부의 환자에서는 전혀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심근경색의 경우 약 20%의 환자가 그러하다고 알려져 있다.

흉통 외의 증상으로는 심부전으로 인한 호흡곤란, 허약감, 실신 등이 있으며 전혀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협심증인지 심근경색인지 정확한 진단 후 치료가 되어야 한다.

협심증은 휴식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을 설하 투여하면 대개 증상이 해소된다. 그러나 심근경색은 신체활동과 관계없이 휴식 시에도 나타날 수 있고 통증의 부위도 협심증의 경우보다 넓고 지속시간도 길어 대개 30분 이상 되는데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의 설하 투여로도 해소되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유사한 흉통을 경험하였다면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와 상의하여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발병한 후 치료하는 것보다는 이미 알려진 위험인자들을 줄여감으로써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담배를 끊고, 규칙적인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 표준체중을 유지하며, 정기검진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을 조기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한다면 자신에게 죽상경화의 합병증인 협심증, 뇌졸중과 같은 병이 생길 가능성은 현저히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차석근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