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플러스, MBK파트너스에 팔려…7조 6,800억 원
입력 2015-09-07 15:39 
홈플러스가 한국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됐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오늘(7일) 테스코와 홈플러스 그룹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인수 대금은 7조 6천8백억 원으로, 이는 국내 인수합병 사상 단일 건수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MBK 측은 홈플러스 임직원 전원을 고용승계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홈플러스의 시장 지위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2년간 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97년 삼성물산 주도의 대구 1호점으로 영업을 시작한 홈플러스는 99년 영국계 테스코에 매각된 후 16년 만에 다시 한국 투자자의 품에 안기게 됐습니다.
현재 홈플러스는 140개 대형마트와 375개 슈퍼마켓, 327개의 편의점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정석 기자 [ljs7302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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