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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되어 빛나리` 황금희, 순박함 벗고 도도 섹시 변신
입력 2015-09-07 13: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별이 되어 빛나리' 황금희가 화려하게 컴백한다.
KBS 2TV TV소설 '별이 되어 빛나리'(극본 유은하 조소영, 연출 권계홍) 측은 7일 서동필(임호)에게 버림받고 마을을 떠난 미순(황금희)의 화려한 컴백을 알리는 스틸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화려하고 고혹적인 자태로 미군 군용차를 타고 대영방직을 찾은 황금희의 모습이 담겨있다. 붉은 스커트에 검정 블라우스를 입은 그녀는 임호에게 배신당해 눈물을 삼키며 마을을 떠났던 순박한 모습과는 180도 달라진 화려하고 도도한 모습으로 나타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한껏 멋을 부린 조은숙과의 팽팽한 신경전이 담긴 사진도 함께 공개돼 궁금증을 자아낸다.
극중 황금희는 봉희의 친모로, 임호에게 버림받은 것도 모자라 조재균(송영규) 모친에 의해 아이가 바꿔치기 돼 정례의 사산된 아이가 자신의 딸이라 믿고 마을을 떠났다. 이후 미국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한국에서는 흔치 않은 스타일의 옷을 만들어 고위층 사모님들도 줄을 서야 만날 수 있는 유명 디자이너로 성공한다. 예명은 사라박. 한결 같은 우아함과 도도함으로 속내를 드러내지 않지만 사실 동필에게 복수하겠다는 서슬 퍼런 야망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다.

동필이 신분상승을 위해 재균을 죽음으로 몰아넣으며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몰라보게 달라진 미순의 컴백은 파란을 예고하는 일대 사건이 될 전망이다. 또한 동필을 사이에 둔 악연부터 디자이너로서의 라이벌 관계, 연적이 된 친딸들까지, 마치 운명의 장난처럼 평생 얽히고설킨 애숙 미순의 대립이 극적 긴장감과 재미를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나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인 조은숙과 황금희의 극과 극 매력과, 이 두 사람이 선보일 복고 패션 대결도 '별이 되어 빛나리'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6회 방송에서는 재균의 죽음으로 충격과 슬픔에 빠진 정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말미 재균이 생전에 회사를 위해 숨겨둔 돈까지 빼돌리는 동필의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내일(8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빚을 갚으라며 정례를 협박하는 임사장의 모습과 동필이 미순과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소품과 패션,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별이 되어 빛나리'는 1960년대를 배경으로 아버지의 죽음과 가문의 몰락 후 해방촌으로 흘러 들어온 조봉희(고원희)가 거친 삶을 헤쳐 나가며 대한민국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로 성공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jeigu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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