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CJ푸드빌, ‘비비고’ 상하이 진출…중국 사업 박차
입력 2015-09-07 09:46 

CJ푸드빌의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가 중국 내 7번째 매장으로 상하이 세계금융센터(SWFC)에 7일 입점했다.
상하이 세계금융센터는 중국 금융을 견인하는 루지아주이 금융상업지구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지상 101층 높이의 건물로 금융사, 투자사 등 글로벌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는데다 전망대를 찾는 관광객도 많아 유동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CJ푸드빌 측은 올해 베이징 비비고의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며 안정권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돼 상하이에도 거점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이번 상하이 진출을 계기로 중국 내 비비고 사업을 적극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0년 국내 출시와 동시에 중국에 진출한 비비고는 베이징에서 6개 매장을 운영해왔다. 현재는 중국 외 미국, 영국,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 6개국에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비비고 SWFC점의 가장 큰 특징은 중국 내 처음으로 QSR(Quick Service Restaurant:음식을 빠르게 제공하는 식당) 형태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커피전문점처럼 주문대에서 원하는 음식을 선택하면 음식을 바로 제공한다. 메뉴는 육개장, 비빔밥, 떡갈비, 두부김치, 한식 샐러드 등 총 28가지로 CDR(Casual Dining:좌석에 앉아 음식을 주문하고 받는 일반적인 식당)에 비해 가격도 10%이상 저렴하다.
비비고 관계자는 QSR은 서구형 외식문화에 익숙하고 바쁜 직장인이 많은 상하이 상권 특징에 가장 잘 어울리는 레스토랑 형태”라며 맛있으면서도 신선하고 건강한 우리 한식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 중국 내 한식과 비비고 인지도를 적극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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