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7일 삼성SDI에 대해 중국 매출 고성장에 따라 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중국 전기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최대 시장으로 부상한 이후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전기차 판매는 지난해 7만대 수준에서 올해 15만대 이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 연구원은 특히 PHEV(Plug-in HEV)는 주행거리 제약이 없어 최근 중국내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며 관련 배터리 시장은 올해 2조7000억원 수준에서 내년 6조원, 2020년에는 15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중대형 전지의 적자는 매출 성장 본격화에 따라 올해 3378억원에서 내년 1748억원으로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