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추자도 출조 부산서만 29명 버스로 출발
입력 2015-09-06 19:40  | 수정 2015-09-06 20:02
【 앵커멘트 】
사고 어선에 승선했다가 숨지거나 실종된 대부분이 부산에 주소를 둔 사람들인데요.
부산에서만 29명이 인터넷 낚시 관련 사이트에서 올라온 출조 정보를 보고, 추자도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승선 명단 정확히 확인이 안 된 상황이어서, 이 사람들 중 몇 명이나 사고 어선에 탄 건지 걱정이 커집니다.
안진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27일과 지난 2일과 4일 계속해서 한 낚시 전문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출조 정보입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금요일 부산을 출발해 추자도로 떠날 낚시객을 모집한다는 내용입니다.

이 글을 본 부산의 한 낚시 동호회 회원 등 29명이 모여 버스를 타고 해남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부산 낚시 동호회 회원
- "(부산에서 출발한)출조 인원만 29명이었습니다. (처음에는)27명 출조(모으고)하고, (부산)기장에서 2명을 태웠다고…."

추자도로 떠날 낚시객들을 모은 사람은 53살 장 모 씨.

해남으로 가는 버스도 장 씨가 직접 몰았습니다.

▶ 인터뷰(☎) : 부산 낚시점 점주
- "(추자도로)출발하기 4시간 전 잠시(봤는데)…동호회에서 정기 출조인가? 번개 출조인가…."

애초 일정대로라면 오늘(6일) 오후 추자도에서 철수할 예정이었지만, 부산을 출발한 일부 사람들은 하루 전날 돌고래호에 승선했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산을 출발한 사람은 모두 29명, 이 가운데 몇 명이나 추자도행 배를 탔는지는 현재 정확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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