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NG] 제주 한라병원 현장 연결
입력 2015-09-06 18:38  | 수정 2015-09-06 19:50
【 앵커멘트 】
현재 제주 한라병원에는 사고 생존자 3명이 머물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정훈 기자, 구조된 생존자 3명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 자세히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라병원 중환자실에는 추자도 돌고래호 사고 생존자 3명이 머물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서 오늘 아침 6시 40분쯤 구조된 다음 헬기로 이곳 병원으로 옮겨진 건데요,

의료진에 따르면 생존자 3명 모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다만, 근육에 통증을 호소하는 데다 감염 우려가 있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물에 빠지지 않으려고 배 위에서 버티다 보니 근육에 무리가 갔고, 따라서 근육 효소 수치가 증가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식사도 일부 제한이 됐었는데요,

생존자들에게는 구조 직후 식수만 일부 제공이 돼 오다 저녁 식사부터는 흰죽을 먹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은 생존자 3명이 앞으로 2~3일 정도는 병원에 더 머물며 치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제주 한라병원에서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 baejr@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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