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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검역 재개에 유통업계 '술렁'
입력 2007-08-29 13:52  | 수정 2007-08-29 13:52
미국산 쇠고기 검역이 재개되면서 유통업체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한 풀 꺾인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다음달 추석을 앞두고 늘어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검역 재개에 유통업계는 일단 냉장육 확보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이 짧고 상대적으로 맛이 좋은 냉장육은 이미 일부 대형 할인점에서는 동이 났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박태훈 / 이마트 홍보실
-"미국산 쇠고기 처음 도입했을 때 냉동과 냉장을 8:2 정도로 운영했는데 앞으로 냉장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판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특히 뼛조각 파동 이후 20~30% 줄어든 미국산 쇠고기 판매가 추석을 앞두고 다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부 할인점은 추가적으로 가격 인하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유통업계는 대규모 판촉전은 아직 기획하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안전성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많고, 선물용이나 제사용으로는 아무래도 한우가 선호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황금선 / 서울 여의도동
-"어떤 사료 먹였는지도 궁금으로 들어오는 과정에서 기간이 긴데 변질될 수도 있는거고 아무래도 뼛조각 나왔다고 하니 좀 그렇죠."

인터뷰 : 김정애 / 서울 공릉동
-"명절 때는 한우 쓰죠, 명절 음식이나 제사용으로는 아무래도 한우 써야죠."

따라서 유통업계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서 물량을 늘리고 판촉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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