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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우토로 마을, 유재석·하하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열
입력 2015-09-05 21:18 
우토로 마을
‘무한도전 우토로 마을, 유재석·하하 너무 늦어서 죄송합니다” 오열

‘무한도전 유재석과 하하가 우토로 마을에 눈물을 흘렸다.

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유재석과 하하가 우토로 마을을 떠나며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하는 우토로 마을 1세대인 주인공 강경남 할머니를 위해 준비한 선물을 공개했다. 선물은 할머니의 고향 풍경을 카메라에 찍어 보여드리는 것이었다.

강경남 할머니는 "많이 변했다. 이렇게 변해있구나"라며 80여년만에 보는 고향의 모습에 눈시울을 붉혔다.

하하가 두 번째로 준비한 선물은 마을 풍경 사진으로 만들어진 앨범이었다.

할머니는 사진 속 마을 입구를 지키는 큰 고목나무을 보고 반가움을 표했다. 그리고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눈물나게 기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나는 오늘 죽을지 내일 죽을지 모른다. 이걸 보고 죽으면 눈감고 편히 갈 수 있다"며 앨범 마지막장 한켠에 자리한 고향의 꽃을 보자 할머니는 결국 눈물을 흘렸다.


우토로 주민들은 하하와 재석에게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건넸다. 하하와 재석은 "그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큰절을 올렸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할머니는 우는 하하를 오히려 장난스럽게 달랬다. "절대 남의 것 훔쳐 먹거나 나쁜 짓 하면 안 된다"는 할머니의 진심 어린 충고에 하하는 고개 숙인 채 오열했다. 유재석은 할머니의 말에 "너무 늦게 왔다. 죄송하다"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우토로 마을

온라인뉴스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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