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공사현장 굴착기 '퍽'…1명 사망
입력 2015-09-05 19:42  | 수정 2015-09-05 19:57
【 앵커멘트 】
경기도 수원한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5일) 사고는 굴착기 운전기사가 옆에 서 있던 동료를 보지 못한 채 굴착기 앞 부분을 이동시키다 일어났습니다.
이재호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

공사가 한창인 바로 옆 공구와 달리 굴착기 2대만 덩그러니 멈춰 있습니다.

중국 국적 근로자 37살 김 모 씨가 굴착기 때문에 숨진 현장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작업을 하던 김 씨는 이 굴착기 앞부분에 가슴을 맞고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공사 현장은 울타리를 치기 위한 기초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


▶ 인터뷰 : 현장 관계자
- "외부에 울타리 쳐야 하잖아요? 울타리를 치려고 흙을 이쪽으로 긁어내야지 저쪽에 들어갈 수 있으니까…."

흙을 퍼내는 작업을 하던 굴착기 운전기사가 옆에 서 있는 김 씨를 발견하지 못했고,

굴착기를 옆으로 돌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 근로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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