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스마트워치 '원형'으로 승부…"네모는 가라"
입력 2015-09-04 19:40  | 수정 2015-09-04 21:04
【 앵커멘트 】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를 보이면서, 요즘 전자 업계의 관심은 온통 스마트워치로 쏠리고 있습니다.
애플워치를 겨냥해 삼성전자가 원형 스마트워치를 새롭게 내놓았는데, 시장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삼성전자가 새로운 스마트워치 기어S2를 내놓았습니다.

기존의 사각형 디자인 대신 원형 디스플레이를 선택했고, 작동 방식도 획기적입니다.

시계 바깥쪽 테두리를 왼쪽으로 돌리면 문자, 전화 등 알림을 확인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자주 쓰는 기능이 켜집니다.

애플에 내준 스마트워치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삼성이 대반격에 나선 것입니다.


▶ 인터뷰 : 이명한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과장
- "기존 제품 대비 원형을 채택했고, NFC 기술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결제나 교통카드 기능이 가능합니다."

원형 스마트워치의 선두 주자인 LG전자는 고급 스마트워치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한 어베인 럭스는 악어 가죽끈을 붙였고, 우리 돈 143만 원으로 한정판 500개가 보석 매장에서 팔립니다.

▶ 인터뷰 : 옌스 / LG전자 마케팅 디렉터
- "정말 뛰어난 제품입니다. 23K 금을 시계 몸체에 입혀서 고급스럽죠."

중국 업체 화웨이도 원형 스마트워치를 선보이며 웨어러블 시장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더 예뻐진 원형 디자인과 첨단 기능으로 무장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스마트워치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