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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절반이 소멸한다…"결국 도쿄도 축소, 일본은 파멸"
입력 2015-09-04 13: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권인경 인턴기자]
지난해 5월 일본 사회에 큰 충격을 준 보고서가 발표됐다.
2014년 5월, 현재의 인구 감소 추세대로라면 일본의 절반인 896개 지방자치단체가 소멸한다는 <마스다 보고서>가 나오자 일본 전역이 충격에 빠졌다. 이 보고서의 따르면 현재의 출산율과 인구 이동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40년까지 20~39세의 출산 적령기 여성 인구가 절반 이하로 감소하는 지역을 ‘소멸 가능성 도시로 명명했다.
<마스다 보고서>를 보완하고, 그간의 논문을 재구성해 발표한 ‘지방 소멸이라는 책은 고령화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인구 이동을 꼽는다. 저출산과 고령화, 이에 따른 인구 감소는 서구와 동아시아의 공통된 문제지만,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인구가 도쿄 한 곳으로만 집중하는 ‘극점사회가 인구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고 지적한다.이 책의 저자는 도쿄가 지방의 인구를 빨아들여 재생산은 못 하는 인구의 블랙홀이며, 지방에서 유입되는 인구도 점차 감소하여 결국 도쿄도 축소되고, 일본은 파멸한다”고 경고한다.
저자가 가장 심각하게 보는 것은 인구 문제의 열쇠를 쥔 20~39세 여성 인구의 분포다. 절은 여성 인구의 사회적 증감은 지역별 편차가 극심했다. 도쿄지역은 약 30%, 오사카와 나고야시는 10%, 후쿠오카시는 약 20%가 사회적 증가한 반면, 그밖에 지방에서는 거의 모든 지역이 최대 80%까지 사회적 감소를 보였다. 여기서 문제는 인구가 밀집한 지역 일수록 생활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로 인해 출산율이 더욱 낮아진다는 것이다. 도쿄의 2013년 출산율은 전국 단위보다 현저히 낮은 1.13명.
한편 이 책에서는 20~39세 출산 적령기 여성 인구가 증가하는 일본의 상위 20개 지역을 분석해 산업개발형, 산업유치형, 베드타운형, 공공재 주도형, 학원도시형, 콤팩트 시티형 등 6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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