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9월 2일(06:02)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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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있었던 딜로이트안진 승진 인사에서 2명이 부회장을, 또 다른 2명이 부대표를 새롭게 맡게 됐다. 모두 딜로이트안진 내에서 베테랑으로 정평이 난 인물들이다.
한찬희 부회장
한찬희 부회장(60)은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1년 동안 감사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회계법인에서 감사본부장은 대표이사 다음으로 비중있는 직책이다. 지난해 6월부터 EY한영을 이끌고 있는 서진석 대표도 지난해 5월까지 감사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 부회장은 실무를 맡는 파트너로서 대표이사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직책을 수행한 뒤 부회장으로 승진한 셈이다. 앞으로 실무 현장에서 한 발 물러나 그동안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무 파트너들을 도와주는 일을 하게 된다.
한 부회장은 대전중학교와 경성고등학교, 연세대 경제학과 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했다. 딜로이트안진 내에서 딜로이트컨설팅 대표, 기업위험관리서비스 본부장, 재무자문본부 대표, 감사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서울특별시 결산감사위원, 금감위 은행구조조정 자문위원, 한국방송공사(KBS) 경영평가위원 등을 맡았고 현재 회계감사감리위원, 현재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자문위원, 삼성꿈장학재단 감사, 전자부품연구원 이사를 맡고 있다.
안성식 부회장
안성식 부회장은 세무자문본부 대표와 전략기획본부 대표, 글로벌 사업본부 대표를 역임했다. 크로스보더 M&A 관련 조세자문, 세무 실사 및 세무 구조화 관련 업무 전문가다. 모건 스탠리, 골드만삭스, 어피니티, H&Q, CVC, JP 모건, KKR, HSBC, 화이자, 네슬레, 만도, LG전자 등이 안 부회장의 자문을 받았던 기업들이다.현대자동차, 하이마트, 외환은행, 하나은행, 피자헛 등을 상대로는 조세관련 불복청구, 세무조사 대응업무 등 제반 조세관련 세무용역을 수행한 바 있다. 또한 삼성생명, 해태제과, 위니아만도, 삼성종합화학, 르노삼성자동차, 한독약품을 상대로 법인세, 부가가치세 등 세무 컨설팅을 진행했다. 안 부회장은 경기고등학교, 고려대학교를 졸업했고 미국 드폴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강윤영 부대표
강윤영 고객전략 부문 부대표(52)는 오랜 기간 삼성그룹에서 근무했다가 뒤늦게 딜로이트안진에 입사했다. 1988년 삼성물산 자금팀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했다. 삼성그룹 비서실 재무팀에서 그룹자금·구조조정 업무를 7년 동안 담당했고 삼성증권 지점장과 삼성증권 감사팀장을 역임했다. 2010년에는 삼성증권 임원으로 승진해 금융상품영업을 맡았다. 딜로이트안진에는 C&I(마켓 및 산업총괄본부) 전무로 2013년 합류했다. 속초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82학번)를 졸업했다.조규범 부대표
조규범 세무자문 부문 부대표(53)는 경제 관료 출신이다. 행정고시 제 35회 합격 후 기획재정부 조세관련 부서에서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년 동안 근무했다. 부동산 실무기획단 조세반장(2006-2007) 세제실 소비세·환경에너지세제과장(2007-2009) 세제실 국제조세제도과장(2009-2011) 세제실 소득세제과장(20011-2012) 세제실 조세정책과장(2012)을 역임했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OECD 한국정책센터 조세정책본부장을 맡았다. 전문 분야는 조세정책, 법령해석, 조세불복이다. 서울대학교 국제경제학과와 영국 버밍엄 대학원을 졸업했다. 공인회계사(KICPA)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