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이명박 첫 인선 윤곽...막판 진통
입력 2007-08-28 11:47  | 수정 2007-08-28 11:47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당선 이후 첫 인선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올해 대선에서 선거자금을 관리할 새 사무총장에는 재선의 이방호 의원이 내정된 가운데, 후보 비서실장 인선을 놓고는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한나라당 당사입니다.



질문)
당초 오늘 첫 인사 발표가 날 예정이었는데요 내일로 미뤄질 것 같다구요?

답변)
그렇습니다.

당헌 당규에 따르면 당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대표가 임명해야 하는데 오늘은 회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 후보의 당선 이후 첫 인선 내용은 내일 최고중진 연석회의를 거친 뒤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선 작업은 거의 마무리가 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우선 올해 대선에서 선거자금 등 당 살림을 관리할 선대위 본부장 겸 당 사무총장에는 이방호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습니다.

이 의원은 재선으로 경선 캠프 조직위원장을 맡았으며 캠프 좌장 역할을 했던 이재오 최고위원의 원내대표 시절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을 지낸바 있습니다.

이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비서실장 인선을 놓고는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여의도 연구소장인 임태희 의원이 유력한 것으로 계속 알려져 왔는데요.

이에 대해 경선캠프에서 활동했던 소장파 의원들은 임 의원이 경선 승리에 기여한 것이 없다는 점을 내세워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후보군으로는 3선의 권오을, 남경필 의원 등이 거론되곤 있지만 결국 임 의원으로 낙점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박근혜 전 대표 측도 이방호, 임태희 의원에 대해서는 거부감은 갖고 있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한나라당 당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