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장기기증본부 "장기 기증 등록 연령 대폭 낮춰야"
입력 2015-09-03 06:50  | 수정 2015-09-03 09:25
【 앵커멘트 】
장기를 기증하면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지만, 우리의 장기 기증 문화는 걸음마 단계죠.
선진국처럼 기준 연령을대폭 낮춰서, 청소년도 장기 기증을 자유롭게 서약하게 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38%는 장기 기증을 서약하고 싶어하지만, 본인 의사만으로는 등록할 수가 없습니다.

만 19세 미만은 법정 대리인의 동의가 필요하고 각종 증빙서류도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은 만 13살, 일본은 만 15살이면 본인 의사만으로 자유롭게 장기 기증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장기 기증 서약은 법적 구속력이 전혀 없고, 장기를 반드시 기증해야 하는 것도 아니지만, 첫 단계부터 규제에 가로막힌 것입니다.

▶ 인터뷰 : 박진탁 / 장기기증본부 이사장
- "나에게 더 이상 필요없는 장기를 남에게 줘서 그 사람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더불어 사는 건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는 초석…."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는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실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김창식 V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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