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 소환 방침
입력 2007-08-28 10:00  | 수정 2007-08-28 11:08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 임용 과정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검찰은 신정아 전 교수를 임용했다는 의혹이 있는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을 소환한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질문]
홍기삼 전 동국대 총장이 신정아 전 교수를 임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검찰이 소환한다는 방침인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정아 전 동국대 교수의 학위 위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홍기삼 당시 동국대 총장을 불러 신 씨의 임용과정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동국대 재단이사인 영담스님은 신 씨를 동국대 교수에 임용한 것은 홍기삼 전 총장이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홍 전 총장이 동국대의 자체 진상 조사 과정에서 신 씨의 교수 채용에 적극적인 역할을 했다고 인정한 만큼 홍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검찰은 변양균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신씨와 관련한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한 장윤스님의 검찰 출석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윤스님이 출석하는 대로 외압의혹과 관련한 구체적이 내용이 무엇이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파문의 핵심 당사자인 신 씨는 현재 미국으로 출국해 있는 상태이고, 폭로의 주인공인 장윤 스님 역시 잠적중이기 때문에 학력위조를 둘러싼 의혹을 풀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서부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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