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풍력에너지업계, 저유가에다 바람도 안불어 고민중
입력 2015-09-02 15:53 

미국에서 40년만에 가장 평온한 대기상태가 유지되면서 풍력에너지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안정적인 대기상태에 따라 바람이 불지 않으면서 풍력발전시설의 가동률이 크게 떨어졌다. 올해 풍력발전 설비규모가 9%나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풍력발전단지 전기생산은 6% 감소했다. 올해 엘니뇨 현상 심해지면서 바람이 더 안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생산은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력 생산업체인 NRG에너지의 데이비드 크레인 CEO는 지난 6개월간 처럼 풍력발전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풍력에너지 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풍력발전시설은 일드코라고 불리우는 발전시설 투자 회사가 많이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이들 투자회사의 수익률이 급격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저금리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노리고 일드코에 몰렸던 투자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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