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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루한, 21일 나란히 조정기일 확정
입력 2015-09-02 15:51  | 수정 2015-09-02 15:55
[MBN스타 남우정 기자] 엑소의 전 멤버 크리스와 루한의 조정기일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그룹 엑소 전 멤버인 크리스(우이판)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을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에 대한 변론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크리스 측은 피고가 제시한 전속계약 기간은 데뷔일로부터 10년이다. 데뷔라는 불확정한 조건 자체가 피고의 의사결정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며 장기간의 전속계약 자체가 자유를 제한하는 것으로 반사회적인 법률 행위다. 전속계약은 신뢰관계를 전제로 하는 계약 유형이니 서로를 종속시키는 계약 유형이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 무효를 주장했다.

이에 SM 측은 연예매니지먼트 사업은 시장에 데뷔한다고 해도 성공 확률이 낮기 때문에 전속계약이 장기화 되는 것”이라며 문제가 되고 있는 계약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만든 표준전속계약서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계약기간이 길다는 것만으로 무효를 주장하는 건 이런 전제들을 보지 않은 것”이라고 대응했다.

재판부는 전속계약 기간과 수익 비율이 핵심이라고 밝히며 멤버에 따라 수익을 다르게 협의할 가능성을 물었으나 양측은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더불어 오는 18일로 예정되어 있던 엑소의 또 다른 중국인 멤버 루한의 변론기일을 조정해서 함께 병행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루한과 크리스의 조정기일은 오는 21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한편 크리스는 작년 5월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팀을 이탈했고 현재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이다.

이에 SM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와 루한에게 법원의 최종 확정판결이 있기 전까지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며 중국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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