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앗, 환절기 가을이다’ 심근경색·뇌졸중 조심하세요
입력 2015-09-02 15:38 

일교차이가 10℃를 웃도는 환절기가 돌아왔다. 환절기에 건강을 위협하는 주범은 심·뇌혈관이다.
심혈관질환(심근경색·협심증)과 뇌혈관질환(뇌경색·뇌출혈)은 국내 사망원인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중증 응급질환이다.
하지만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인한 조기 사망의 80%는 금연·절주 등 생활습관 개선과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의 꾸준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는 유관 학회 및 협회와 더불어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 보급과 국민 참여형 건강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달초 서울시청 광장에 이어 1일부터 7일까지 전국 보건소에 ‘레드서클존을 운영한다. 이곳에서 누구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레드서클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건강캠페인의 심벌이다. 건강한 혈관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회장 송태선)는 무료 건강강좌와 건강상식 퀴즈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국민고혈압사업단과 ㈔한국당뇨협회 등 만성질환민간협의회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퀴즈 이벤트는 3일까지 7일간 만성질환관리협회 및 한국당뇨협회 홈페이지, 성인병뉴스사이트 등에서 진행된다. 심근경색 및 뇌졸중,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동맥경화 등에 대한 문제 풀이와 설문을 진행한다. 또한 모든 참가자들을 추첨해 270명에게 1만원 모바일상품권, 최신 자가혈당측정기, 기능성 당뇨신발 등 경품을 준다. 이를 통해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고, 질병관리본부 레드서클 캠페인에 대한 참여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4일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과 함께 ‘심뇌혈관 질환, 피하자 이기자 주제의 무료 공개강좌 를 연다.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부천시 소사구청 소향관에서 전문의들의 강연과 건강상담, 심장초음파·뇌혈류초음파 검사 등을 무료로 해준다. 참석자들에게 구급세트와 종합건강진단권, 심장초음파·경동맥초음파 검진권 등 경품을 제공한다. (032)340-1803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9대 생활수칙>
①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②술은 하루에 1~2잔 이하로 절제한다
③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채소·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④가능하면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⑤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⑥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⑦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⑧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⑨응급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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