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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인키, 범가너와 선발 대결에서 ‘판정승’
입력 2015-09-02 13:40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잭 그레인키가 매디슨 범가너와의 선발 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그레인키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 1/3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59로 소폭 하락했다.
그레인키는 2회 2사 1루에서 켈빈 톰린슨의 뜬공을 2루수 호세 페라자가 놓치면서 2사 1, 3루 첫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매디슨 범가너의 뜬공을 이번에는 페라자가 제대로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 3회부터 6회까지는 단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브랜든 벨트를 상대로 12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고비를 넘겼다.
7회 무사 1, 2루 위기를 넘긴 그는 8회 1사 이후 안타 3개를 연달아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1사 1, 2루에서 더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것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114개의 공을 던진 그는 1사 1, 2루에서 루이스 아빌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아빌란이 벨트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며 1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매디슨 범가너에게는 어려운 경기였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범가너는 7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0-2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오면서 5연승 행진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3회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몰린 2사 1, 2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추가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수비 도움으로 벗어났다. 2회 2사 1, 3루에서는 그레인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3루수 맷 더피가 몸을 날려 잡았다. 5회 1사 1루에서는 파라자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중견수 앙헬 파간이 넘어지며 잡아냈다.
6회에는 직접 위기에서 벗어났다. 안타 2개를 내줬지만, 동시에 삼진 3개를 뺏으면서 실점 위기에서 벗어났다. 마지막 그레인키와의 승부는 풀카운트까지 이어졌다.
7회 선두타자 작 피더슨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했다. 나머지 세 타자를 모두 아웃으로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은 그는 8회초 공격 때 아오키 노리치카로 대타 교체됐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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