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집으로 출동…집주인 쏜 경찰들

【 앵커멘트 】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한 미국 경찰이 엉뚱한 집에서 총격전을 벌였습니다.
이 사고로 경찰관 한 명이 중태에 빠졌고 집주인도 총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총격전이 벌어진 가정집입니다.

폴리스 라인이 쳐 있고 경찰들이 모여 사고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고는 지난달 31일 저녁 데칼브 카운티 경찰관 세 명이 강도 신고를 받고 출동하고 나서 발생했습니다.

정확한 주소를 받지 못한 경찰관 세 명은 제보자의 묘사와 일치하는 집을 수색하다 엉뚱한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총성이 울렸습니다.

이 사고로 총에 맞은 경관은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수술을 받고 있지만,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집주인도 다리에 총을 맞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 당국은 발포자와 그 경위에 대해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알렉산더 / 데칼브 카운티 공공안전국장
- "오발사고 발생은 맞지만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경관끼리 오발 사격을 했을 가능성도 있는 상황입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관 세 명은 현재 직무 정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