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승민 기자] (1일 프로야구 종합)
선두싸움은 숨 막히게 빡빡하고, 3위권과는 ‘천양지차 나쁜 풍수의 4위를 탈출하려는 넥센의 막판 스퍼트도 절박하다. ‘가을야구의 마지막 한자리, 5위를 둘러싼 ‘무더기 중위권 팀들의 엎치락뒤치락도 한치 앞의 여유가 없다.
팀당 서른 게임 이하로 잔여경기 일정이 떨어진 9월, 슬슬 ‘싱거운 카드가 한둘씩 생길 이맘때가 됐지만, 올해는 아닐 듯 하다.
누구도 장담할 수 없던 ‘진검승부, 1일 마산경기의 최종 승자는 삼성이었다. 연장 10회를 겨룬 끝에 삼성이 NC를 7-6으로 이겼다.
선두 삼성과 1.5게임차로 쫓아왔던 2위 NC가 서로의 저력을 확인한 경기.
삼성은 6-6이던 연장 10회초 1사후 중전안타로 나갔던 박해민이 나바로의 좌중간 2루타에 2개 베이스를 돌아 홈까지 폭풍 질주, 결승점을 뽑았다.
6회까지 1-3으로 끌려갔던 삼성은 NC의 강한 불펜 김진성-임창민-최금강을 상대로 7회 이후 5점을 뽑아내며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9회말 1사 1,3루서 삼성 마무리 임창용에 맞서 NC 이종욱이 동점 3점홈런을 쏘아올리며 경기는 극적인 연장승부로 이어졌다. 삼성 이승엽은 4-3이던 9회 2점홈런으로 19경기 연속안타.
NC는 연승을 끝냈고, 삼성은 연승을 시작했다. 두 팀은 이제 2.5게임차로 벌어져 2일의 마산구장 맞대결에서는 일단 순위 바뀜이 없다.
‘밀당의 접전이 펼쳐진 잠실경기에서는 두산이 SK를 6-5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5-5로 맞섰던 6회 2사2루에서 1번 대타 박건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이 한방으로 두산은 4연승, 잠실구장 5연승, SK전 3연승을 이어갔다.
3회 1점 홈런(시즌 20호)을 날린 두산 김현수는 2010시즌(24홈런)에 이어 5시즌 만에 20홈런을 기록했다.
승차 없이 딱 붙어서있던 5,6위팀의 맞대결이었던 청주경기에서는 한화가 시원하게 집중력을 보여준 타선을 앞세워 KIA를 8-2로 이겼다.
한화는 1-1이던 3회 김경언의 1타점 결승타에 이어 폭스의 3점홈런, 조인성의 1점홈런이 이어지며 5득점의 ‘빅이닝 한번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화 정근우는 6회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시즌 20호)에 성공하며 프로 첫 10년 연속 20도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화는 KIA를 한게임차로 떨어뜨리며 일단 숨을 쉴 여유를 찾았다. 반면 KIA는 안영명-박정진-송창식에게 8안타 2득점으로 눌리며 6연패에 빠졌다. 8월 첫주 6연승의 기세가 간 데 없이 9월의 출발이 씁쓸하다.
1회 LG의 연타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 서건창-박병호의 2루타 2개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든 뒤 볼넷 2개와 내야안타로 2점을 추가한 넥센은 5회 유한준의 스리런홈런, 서동욱의 투런홈런으로 9-1까지 달아나 여유있는 리드를 잡았다.
홈런 선두 박병호는 9-2이던 6회 2사1루에서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47호를 돌파, 지난해(52개)에 이어 2년 연속 50홈런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넥센 피어밴드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8패), 목동구장 5연승 중이다.
빗속의 연장전이 펼쳐진 울산경기에서는 롯데가 연장 10회말 무사 1루서 최준석의 끝내기 2루타로 아두치가 홈을 밟으며 kt를 6-5로 이겼다.
3연패에서 빠져나온 롯데는 5위 한화와의 승차를 3게임차로 유지하면서 이날 잠실서 두산에 패한 7위 SK에 반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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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싸움은 숨 막히게 빡빡하고, 3위권과는 ‘천양지차 나쁜 풍수의 4위를 탈출하려는 넥센의 막판 스퍼트도 절박하다. ‘가을야구의 마지막 한자리, 5위를 둘러싼 ‘무더기 중위권 팀들의 엎치락뒤치락도 한치 앞의 여유가 없다.
팀당 서른 게임 이하로 잔여경기 일정이 떨어진 9월, 슬슬 ‘싱거운 카드가 한둘씩 생길 이맘때가 됐지만, 올해는 아닐 듯 하다.
누구도 장담할 수 없던 ‘진검승부, 1일 마산경기의 최종 승자는 삼성이었다. 연장 10회를 겨룬 끝에 삼성이 NC를 7-6으로 이겼다.
선두 삼성과 1.5게임차로 쫓아왔던 2위 NC가 서로의 저력을 확인한 경기.
삼성은 6-6이던 연장 10회초 1사후 중전안타로 나갔던 박해민이 나바로의 좌중간 2루타에 2개 베이스를 돌아 홈까지 폭풍 질주, 결승점을 뽑았다.
6회까지 1-3으로 끌려갔던 삼성은 NC의 강한 불펜 김진성-임창민-최금강을 상대로 7회 이후 5점을 뽑아내며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9회말 1사 1,3루서 삼성 마무리 임창용에 맞서 NC 이종욱이 동점 3점홈런을 쏘아올리며 경기는 극적인 연장승부로 이어졌다. 삼성 이승엽은 4-3이던 9회 2점홈런으로 19경기 연속안타.
NC는 연승을 끝냈고, 삼성은 연승을 시작했다. 두 팀은 이제 2.5게임차로 벌어져 2일의 마산구장 맞대결에서는 일단 순위 바뀜이 없다.
‘밀당의 접전이 펼쳐진 잠실경기에서는 두산이 SK를 6-5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5-5로 맞섰던 6회 2사2루에서 1번 대타 박건우가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결승점을 뽑았다. 이 한방으로 두산은 4연승, 잠실구장 5연승, SK전 3연승을 이어갔다.
3회 1점 홈런(시즌 20호)을 날린 두산 김현수는 2010시즌(24홈런)에 이어 5시즌 만에 20홈런을 기록했다.
승차 없이 딱 붙어서있던 5,6위팀의 맞대결이었던 청주경기에서는 한화가 시원하게 집중력을 보여준 타선을 앞세워 KIA를 8-2로 이겼다.
한화는 1-1이던 3회 김경언의 1타점 결승타에 이어 폭스의 3점홈런, 조인성의 1점홈런이 이어지며 5득점의 ‘빅이닝 한번으로 승기를 잡았다.
한화 정근우는 6회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시즌 20호)에 성공하며 프로 첫 10년 연속 20도루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한화는 KIA를 한게임차로 떨어뜨리며 일단 숨을 쉴 여유를 찾았다. 반면 KIA는 안영명-박정진-송창식에게 8안타 2득점으로 눌리며 6연패에 빠졌다. 8월 첫주 6연승의 기세가 간 데 없이 9월의 출발이 씁쓸하다.
넥센 피어밴드가 1일 목동 LG전에서 시즌 11승째(8패)를 따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목동구장에서는 화력의 넥센이 LG를 11-2로 크게 이기고 4연승을 이어냈다. 아무리 힘들어도 끝까지 도전해야 하는 3위, 그 자리를 향한 스퍼트를 계속했다.1회 LG의 연타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4회 서건창-박병호의 2루타 2개로 간단하게 동점을 만든 뒤 볼넷 2개와 내야안타로 2점을 추가한 넥센은 5회 유한준의 스리런홈런, 서동욱의 투런홈런으로 9-1까지 달아나 여유있는 리드를 잡았다.
홈런 선두 박병호는 9-2이던 6회 2사1루에서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시즌 47호를 돌파, 지난해(52개)에 이어 2년 연속 50홈런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넥센 피어밴드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11승째(8패), 목동구장 5연승 중이다.
빗속의 연장전이 펼쳐진 울산경기에서는 롯데가 연장 10회말 무사 1루서 최준석의 끝내기 2루타로 아두치가 홈을 밟으며 kt를 6-5로 이겼다.
3연패에서 빠져나온 롯데는 5위 한화와의 승차를 3게임차로 유지하면서 이날 잠실서 두산에 패한 7위 SK에 반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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