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략핵미사일 등장…최첨단 무기는 빠질 듯
입력 2015-09-01 19:40  | 수정 2015-09-01 20:04
【 앵커멘트 】
열병식에 등장할 무기도 관심입니다.
중국 당국은 신무기를 공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지만, 일각에서는 최첨단 무기는 의도적으로 숨길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박호근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의 전략핵미사일 둥펑-31B입니다.

지난해 9월 첫 시험발사에 성공한 다탄두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사거리는 1만 1천200km, 미국 본토를 직접 겨냥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이번 열병식에는 둥펑-31B를 포함해 100기 이상의 미사일이 동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아직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차세대 전략핵미사일 둥펑-41이 등장할지입니다.


사거리가 1만 5천km나 되면서도 정교할 뿐 아니라, 핵탄두를 10개까지 탑재할 수 있어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MD를 무력화할 수 있는 무기로 꼽힙니다.

하지만, 중국의 인터넷 매체 '관찰자망'은 둥펑-41이 이번 열병식에서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의 군사력을 위협으로 느끼는 세계 각국의 시선을 의식한 조치라는 겁니다.

같은 맥락에서 스텔스 전투기인 젠-20과 젠-31 역시 열병식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입니다.

대신 이미 대량생산을 마치고 랴오닝호 등 항공모함에 실전 배치된 젠-15가 모습을 보일 전망입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열병식에 1만 2천명의 병력과 기존에 공개된 적이 없는 신무기 일부도 선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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