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OCI, 세계1위 타이어기업 브리지스톤과 태양광 제휴
입력 2015-09-01 16:30 

OCI(대표 이우현)가 글로벌 타이어업계 1위 업체인 일본 브리지스톤과 태양광 발전 제휴를 맺고 중국내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OCI는 1일 중국 장쑤성 우시시(市)에 위치한 브리지스톤 공장에서 9만㎡(약 2만7000평)에 달하는 공장 지붕에 4.6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앞으로 25년간 전략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OCI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태양광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브리지스톤에 단계적으로 공급하고 25년에 걸쳐 총 1900만달러(약 223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OCI는 지난해 1월 우시시 정부와 총 2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브리지스톤 공장은 이번 업무협약의 첫번째 프로젝트다. 이날 OCI가 제휴를 맺은 브리지스톤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 세계 1위 타이업 업체이며 브리지스톤의 중국 우시 공장에서 생산되는 타이어는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완성차 업체와 폭스바겐,GM, 포드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로 납품된다. 이번 계약으로 OCI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과 운영을 담당하며, 브리지스톤은 공장 부지와 건물을 각각 제공한다. 이우현 OCI 사장은 브리지스톤과의 제휴 프로젝트를 계기로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으로 부상하는 중국에 더욱 적극적으로 진출해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OCI는 중국 장쑤성 후아이안시 훙저구에서 12만㎡ 면적의 부지에 오는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1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올해말까지 저장성 자싱시에 총 2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는 등 중국내 태양광 발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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