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중 해상 전자상거래 뱃길 열렸다
입력 2015-09-01 15:32 

중화권 지역 해외직판 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은 지난달 31일 한국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한·중 해상 전자상거래 배송 통관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지금까지 중화권 대상 온라인 직판 물류는 정식 절차를 밟지 않고 진행됐다. 항공우편 EMS로 보내진 상품이 세관에 잡혀 세금을 물거나 보따리상을 동원해 신고 없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게 대부분이었다.
이번 정식 통관 배송 테스트가 정착되면 물류비는 물론 배송 시간도 단축될 것이라는 게 판다코리아 측의 기대다. 이번에 실시된 ‘페리 운송 방식은 기존 항공 운송보다 40%가 싸고, EMS를 통한 개인 해외 구매대행보다는 80%가량 저렴하다. 또 항공 운송과 개인 EMS 통관 시간은 하루에서 이틀까지 소요되지만 해상을 통한 정식 통관 시간은 반나절도 걸리지 않는다는 게 판다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사전 통관 절차를 밟은 제품들은 엑스레이 시스템을 통해 간이 목록 통관 절차만 밟게 되기 때문이다.
이종식 판다코리아닷컴 대표는 묻지마 통관 등으로 인해 벌어지는 업체와 소비자 피해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안정적인 전자상거래 해상 물류 프로세스가 확립되면 양국간 교역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새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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