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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인디돋보기] 쌀쌀해진 새벽 공기 맞을 때 들으면 좋은 노래
입력 2015-09-01 14:01 
[MBN스타 남우정 기자] 새벽과 밤엔 어느덧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한낮에는 변함없이 너무 뜨거워서 더욱 반갑고 값진 쌀쌀한 기운이다. 이럴 때 들으면 좋은 신보들이 점차 고개를 내밀었다.

조용원의 ‘이외수(Oisoo)

캐나다 험버 컬리지, 뉴욕 퀸즈 컬리지에서 학업을 마친 조용원은 지난 2014년 귀국해 활동하고 있는 재주 연주자다. 발매한 신보들 덕분에 분위기 있는 재즈 음악을 감상할 수 기회가 주어졌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앨범 ‘YWCQ(Yongwon Cho Quintet)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자작곡 9곡이 실려있다. 특히 수록곡 중 하나인 ‘이외수는 소설가 이외수의 소설에서 영감을 받고 쓴 모던 재즈 곡으로 풍성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오로라스팅, 멧 ‘설렘의 순간

노래 제목과 팀 이름이 주는 느낌처럼 오로라스팅, 멧의 노래는 동화책 한 장면처럼 아기자기하고 기분을 좋게 한다. 산뜻한 바람과 향긋한 봄비, 이어폰 넘어 들려오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까지 일상의 풍경을 담은 노래다.

두 사람의 상반된 보이스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어여쁘기만 할 것 같은 목소리지만 오로라스팅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강단이 있고 멧의 보이스는 달달하다. 특히 피아노의 리드미컬한 선율은 귀를 기울일 수 밖에 없게 만든다.


13층의 ‘입

밴드 13층의 첫 EP 앨범 ‘410-330 이 드디어 발매됐다.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연주하던 그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그들의 가장 어둡고 내밀한 면을 그려냈다.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사운드를 그려내고 있지만 그 안에서 파워풀한 밴드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노티스노트의 ‘동행에게

드라마 ‘아홉수소년에 삽입되고 브라이트 앨범에 수록된 ‘횡단보도로 잘 알려진 노티스노트가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지난날의 동행들은 모두 어디에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이곡은 노티스노트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담겼다. 특히 랄라스윗의 김현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해서 목소리 케미를 들려주고 있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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