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산케이 박대통령 명성황후에 빗대…'망언' 논란

일 산케이 박대통령 명성황후에 빗대…'망언' 논란



산케이신문이 칼럼을 통해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알린 박대통령을 사대주의라 비판하며 '명성황후'로 비유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31일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노구치 히로유키 정치부 전문위원의 칼럼을 통해 박대통령을 명성황후에 비유했습니다.

히로유키 위원은 조선시대를 '이씨 조선'으로, 명성황후를 '민비'로 칭하며 당시에도 박대통령과 같은 여성권력자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명성황후가 암살된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명성황후 시해사건의 배후에 일본 공사의 지휘가 있었음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중공군이 참전한 사실을 거론하며 "한국에 중국은 침략자인데 한국이 국가 전체의 도착에 대해 아픔과 가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지난달 30일자 사설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중국 열병식 참관 계획에 대해 "국제사회의 기대에 반하는 일이자 유엔에 대한 신뢰를 손상할 수도 있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