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로명주소 도입 1년8개월…아직도 옛주소 넘쳐
입력 2015-09-01 11:12 

도로명주소 시행 1년 8개월이 지났지만 옛주소 사용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도로명주소 신문고에 제보된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난다.
경기도가 지난 2월부터 8월 15일까지 6개월 동안 도로명주소 미사용 8246건을 제보 받은 결과 영수증에서 옛주소 표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8246건중 66.4%에 달하는 5481건이 영수증 관련 제보였다. 이밖에 홈페이지(1982건·24%), 명함 (426건·5.2%), 홍보물(162건·2%), 시설물(99건·1.2%)에서도 옛주소 사용이 여전했다.

심지어 우편물에도 71건(0.9%)이나 옛주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제보가 돼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제보된 도로명주소 미사용자에게 도로명주소 전환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12월 20일까지 도로명주소 신문고를 운영한다. 도로명주소 신문고 홈페이지(juso.gg.go.kr) 또는 시·군 도로명주소 담당부서에 비치된 신고함을 통해 제보하면 된다.
도는 제보자 가운데 매월 50명을 추첨해 온라인문화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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