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오늘의 MBN] 신바람 정여사와 뒷수습 남편
입력 2015-09-01 07:24 
오늘의 mbn / 사진=mbn
[오늘의 MBN] 신바람 정여사와 뒷수습 남편



전남 진도군 삼당산 자락에 컨테이너 박스를 집 삼아 생활하는 김수영(62)·정순이(61) 부부.

3년 전 귀농해 와송 농사를 짓고 있는 이들은 이동식 화장실과 변변찮은 집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공해와 스트레스에 찌든 서울 생활보다 지금이 행복합니다.

몇 년 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아내를 위해 남편이 수소문 끝에 찾은 것이 바로 와송입니다.

이러한 와송의 매력에 푹 빠져 귀농을 결심한 부부.


지금은 와송 덕분에 건강을 되찾아 진도 사방팔방을 돌아다니며 일을 벌이는 아내 때문에 밭에서 잡초를 뽑고, 와송과 동물들을 돌보는 일은 고스란히 남편 몫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귀농 후 한 번도 온 적 없었던 딸과 손자 손녀가 집에 오는 날입니다.

부랴부랴 집을 청소하고 이들을 맞이하는데, 부모님이 사는 컨테이너 박스 집을 본 딸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은 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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