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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곤, 매일유업오픈서 생애 첫 타이틀방어 도전
입력 2015-09-01 07:02 
KPGA 코리안투어 매일유업오픈에서 생애 첫 타이틀방어 성공으로 올 시즌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황중곤. 사진제공=KPGA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황중곤(23)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매일유업 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생애 첫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황중곤은 3일부터 나흘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유성골프장(파72.6796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시즌 첫 승에 도전장을 내민다.
코리안투어보다 일본에서 투어 생활을 시작했던 황중곤은 그해 미즈노오픈에서 프로데뷔 첫 승을 신고한 뒤 이듬해 카시오월드오픈 우승컵을 품었던 실력파다.
일본과 국내 무대를 오갔던 황중곤은 코리안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고대하던 국내 첫 승을 거두는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는 황중곤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방어를 이뤄내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하지만 대회 2연패가 쉽지만은 않다. SK텔레콤 오픈 우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최진호(31.현대하이스코)를 비롯해 327만원 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군산CC 오픈 우승자 이수민(22.CJ오쇼핑)이 시즌 2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우승은 없지만 이수민과 함께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을 자랑하는 국가대표 출신 이창우(22.CJ오쇼핑)와 지난 주 KPGA 선수권 3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 코스레코드를 작성했던 박효원(28.박승철헤어스튜디오)도 즉시 우승전력으로 손꼽힌다.
뿐만 아니다. 2010년 상금왕 출신인 김대현(27.캘러웨이)과 2012년 상금왕 김비오(25.SK텔레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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