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오경훈 PD “‘가족끼리 왜이래’와 비슷하다고?…지켜봐 달라”

[MBN스타 김윤아 기자] 오경훈 PD가 ‘엄마가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오 PD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열린 주말 드라마 ‘엄마 제작발표회에서 9년 만에 작가님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 하반기부터 이웃들의 공감을 사며 지금의 세태를 풍자할만한 얘기가 없을까 생각중에 탄생한 작품이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다. 시청자들의 반응을 겸허하게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KBS2 ‘가족끼리 왜이래와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다. 요즘 시대가 부모 자식 간에 돈을 놓고 둘러싼 이여기가 가족 이야기의 화두로 자립 잡고 있는 것 같다.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는 도중에 ‘가족끼리 왜이래가 먼저 방송이 나가고 있더라. 그래서 다른 이야기도 생각해 봤다. 그런데 흥미가 떨어져서, 비슷하더라도 다르게 풀어나가기로 했다. 베낀 것은 전혀 아니고, 차이가 있을 것이다. 보고 나서 평가 해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오 PD는 달라진 세태, 실버 세대의 문제들이 사회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 로맨스로 내세우긴 하지만 나이 들어서 어떻게 인생을 마무리할지, 외로움의 문제를 같이 고민해보자는 데에 의의가 있다”며 젊은 친구들을 5포, 7포 세대라고 한다. 당장 지금 극중 김석훈-홍수현이 결혼시키는 과정에서도 현 시대의 문제들을 짚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로 차화연, 박영규, 장서희, 김석훈, 홍수현, 이태성, 이문식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5일 첫 방송.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