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 이주노가 억대 사기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31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인 A씨로부터 1억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가수 겸 제작자인 이주노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때 동업관계였던 두 사람은 지난 4월 A씨가 이주노를 경찰에 사기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알려졌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013년 말쯤 이주노는 본인이 유명 연예인이라는 점을 내세워 A씨에게 돈을 빌렸습니다.
이주노는 A씨에게 "만약 돈을 빌려준다면 일주일 안에 전부 상환하겠다"고 약속한 뒤 1년6개월이 넘도록 변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5~6월 두 사람을 차례로 소환조사 한 뒤 이씨를 불구속 입건해 최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주노 최측근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처음 듣는 이야기이자 전혀 모르는 일이다. 사실 확인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이주노 본인의 휴대전화기는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