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니 스마트워치 `웨나` 개발…겉모습은 딱 아날로그

일본 전자업체 소니가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워치 ‘웨나를 만들었다.
이 스마트워치는 기존 아날로그 손목시계와 비슷한 디자인이지만 센서와 통신기능을 벨트 부분에 추가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이를 통해 전자지갑, 칼로리와 건강 측정 등 디지털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메일이나 전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도착 알림도 받을 수 있다. 미국 애플의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도 지원하며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다.
소니는 애플 등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워치와 달리 시계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능만 추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소니는 앞으로 다른 시계 브랜드와 협력해 본체의 종류를 늘릴 예정이다. 또 여성용 시계 벨트를 만드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소니는 자사의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에 이 제품을 올려 인터넷 예약으로 수요를 확인하고 있다. 일정한 수요가 발생하면 상품화를 추진해 내년 3월께 제품을 발송할 예정이다. 가격은 3만4800엔(약 34만원)이다.
[정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