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달 중순에 출시한 ‘프레시안 더 건강한 브런치 후랑크(이하 더 건강한 후랑크)가 누적매출 30억원을 넘어섰다고 31일 밝혔다.
더 건강한 후랑크는 CJ제일제당이 집에서 만든 브런치인 ‘홈메이드 브런치 식문화를 주도하고 냉장햄 시장에서 확고한 1위를 차지하기 위해 내놓은 전략 제품이다. 고기를 굵게 썰어 식감과 육즙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유럽 정통 수제 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해 기존 콜라겐 대신 돼지 소장에서 지방과 점막을 제거해 만든 천연 돼지장을 케이싱으로 사용했다. 국내산 돼지 뒷다리 살로 만든 ‘오리지널과 상하치즈를 넣은 ‘리치치즈 2종으로 구성됐다. 기존 후랑크 제품 대비 30% 이상 가격이 비싸지만 일부 매장에선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가정 내 편의식품이 늘고 브런치가 대중화 되면서 집에서 브런치를 즐기려는 경향도 강해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제품을 접한 소비자들은 ‘햄이 아니라 고기를 씹는 거 같다, ‘육즙이 많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연말까지 프로모션 등을 지속해 제품 특장점과 제품을 활용한 요리법을 알리고,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숙진 CJ제일제당 더 건강한 후랑크 마케팅 담당 과장은 맛과 품질을 차별화하고 제품 콘셉트도 브런치에 초점을 맞춰 특화시킨 게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냉장햄 시장에서 브런치 식문화 트렌드를 확산하고 햄 시장 성장의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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