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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 폭발-불펜 안정…제자리 찾아가는 넥센
입력 2015-08-30 21:39  | 수정 2015-08-30 21:40
넥센은 8월 마지막 주를 3연승 포함 4승 1패로 마감했다. KIA와 시즌 대결도 12승 4패로 일방적인 우세로 끝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이상철 기자] 흔들리던 넥센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이번 주초만 해도 4위 자리마저 위태로웠는데 3연승의 신바람을 달렸다.
넥센은 올해도 KIA에 강했다. 30일 KIA를 7-2로 이겼다. KIA전 6연승 포함 시즌 전적 12승 4패다. 지난해에 이어 또 KIA를 상대로 12승을 거뒀다. 일방적인 우위다.
흥미로운 건 염경업 감독이 2013년 넥센의 지휘봉을 잡은 뒤 한 번도 밀리지 않았다. 염 감독 부임 후 33승 15패로 크게 앞섰다.
넥센은 지난 주까지만 해도 투타 부조화 속 우울한 날이 많았다. 9-2의 리드를 못 지키기도 했고, LG에겐 이틀 연속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지난 주 성적은 2승 5패. 그러나 이번 주 반전에 성공했다. 3연승 포함 4승 1패를 기록했다.
KIA전은 다시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 넥센은 이틀간 21점을 올렸다. 안타 27개와 4사구 10개를 묶어 득점을 대량 생산했다. 찬스마다 응집력이 돋보였다. 거기에 홈런 5개도 날렸다.
타선이 폭발한 넥센은 63승 1무 54패로 4위 자리를 공고하게 지켰다. KIA(56승 60패)와 2.5경기까지 좁혀졌던 승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흔들리던 불펜도 조금씩 안정을 취하고 있다. 지난 29일 손승락이 마지막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더니 이튿날 한현희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약점을 조금씩 지우고 있다. 염 감독은 8월 일정을 마친 뒤 힘겨운 시기인데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집중하고 노력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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