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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선발’ 이현호, 4⅔이닝 3실점 승리 무산
입력 2015-08-30 19:50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3번째 선발투수로 등판한 이현호(두산)의 승리가 무산됐다.
이현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6피안타(1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노경은과 교체돼 시즌 3승이 무산됐다.
올 시즌 3번째 선발 등판. 하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의 안타성 타구를 김현수가 호수비를 잡아내면서 홀가분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2사에서 정근우에게 안타를 맞은데 이어 2루 도루까지 내줬지만 김태균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1회를 마쳤다.
2회도 선두타자 안타 허용 이후 폭투로 1사 2루에 몰린 이현호. 이번에는 김경언을 헛스윙 삼진, 폭스를 2루수 뜬공, 김회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가 고비였다. 2사이후 권용관에게 던진 142km 높은 코스의 속구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흐름을 내준 이현호는 후속 정근우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상대 2루 도루에 이은 폭투로 2사 3루에 몰렸다. 김태균까지 9구 접전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만루 위기를 자초한 이현호는 최진행에게 적시타를 맞아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3회를 추가실점 없이 마친 이현호는 4회
이현호는 5회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내야안타를 내준데 이어 수비 도중 1루 베이스에서 이용규의 주루를 방해하면서 무사 2루에 몰렸다. 후속 권용관에게 희생번트를 내준데 이어 정근우에게 스퀴즈번트까지 허용, 결국 3실점째를 했다. 후속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준 이현호는 노경은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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