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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하이원 여자오픈 우승…3년만에 KLPGA 정상
입력 2015-08-30 19:16 
유소연이 2015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장하나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정선)=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이 2015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장하나(23·비씨카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했다.
유소연은 30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CC(파72.666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로 우승했다. 이로써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장하나를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2012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 이후 3년 만에 국내 무대 정상을 오르게 됐다.
미국프로여자골프(LPGA)투어 활동으로 인해 23개월 만에 KLPGA투어에 참여한 유소연은 여전한 실력을 보여줬다.
이날 유소연과 장하나는 9언더파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10번홀까지도 10언더파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12번홀에서 장하나가 버디 찬스를 놓친 반면 유소연은 20m가 넘는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유소연은 "오래간만에 나온 시합에서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커 긴장이 많이 됐다"며 "마지막 날 언더파로 마무리하고 우승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2주 뒤 LPGA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유소연은 "이번 우승의 행운이 에비앙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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