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의 신협과 새마을금고에서 예전보다 헌돈을 새돈으로 바꾸기가 쉬워진다.
한국은행은 제한적으로 해온 두 금융기관과의 화폐 수급거래를 내달 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들 기관과의 화폐수급거래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수급거래가 새로 시작되는 신협 회원은 671곳(지방소재 조합의 85.7%), 새마을금고 회원은 306곳(지방소재 금고의 27.9%)이다. 그동안 지방 신협, 새마을금고에서 사용되는 화폐는 시중은행을 거쳐야 했는데 앞으로 한은 각 지역본부를 통해 직접 화폐가 공급됨에 따라 신권 공급비중이 한층 늘어날 전망이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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